경인아라뱃길(2016)

이 프로젝트는 당초 남북분단으로 한강하류 하상고가 높아짐에 따라 집중강우시 

김포고촌지역의 상습적 수해예방을 위해 우회하는 방수로 건설에서 출발하였다.

굴포천의 지명유래는 조선조 전라도에서 세수를 싣고 한강하구를 통해 마포로 이르는 세곡선이 한강입구에서 급류로 난파를 많이 하였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밀물과 썰물 그리고 상류로 부터 내려오는 물로 인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여 김포로 이어지는 이 곳을 새로운 물길을 만들고자 하였는데 당시에 장비도 없이 오직 인력으로 공사하다 계양산 줄기가 흐르는 이 지역에서

더 이상 진척을 할 수 없어 중단, 하여 이 천의 명칭이 굴포천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4대강과 맞물려 좀 더 욕심을 내어 배가 운행하도록 프로젝트로 추진하다 보니 

기간도 오래 걸리고 사회적 여건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던 프로젝트이다.

오래 진행하다보니 회사로서는 너무나도 어려움을 주었고 설계와 그림에 있어 설계는 그림으로 만들 수 있지만 그림을 설계로 만들려면 많은 시간

과 돈. 그리고 기술이 들어가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만들고 결국 원하는 그림은 나오지 않았다. 많이 힘들어 내 의식에서 지웠지만 근래 3

대 인공폭포 중 첫 번째로 꼽혔다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이 폭포를 제안하였을 때 라스트모히칸이라는 영화를 한 장면을 보고 도입하였다.

폭포를 꼭 전면에서 볼 것이 아니라 폭포 속에서도 보게 한다면!!

지금이라면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하였을 터인데 소심하게 맛만 보게 하였지만 때로 영화는 우리 설계가에서 상상력을 심어준다.

아바타에서 나오는 나무 역시 디지탈로 만들수 있지 않은가? 결국 모든 분야는 서로 관계를 맺을 때 상승, 발전할 것 같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3-07-25 16:12

본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