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Philosophy

HISTORY · CITY
BUILDING · PLANT

ROCK · SOIL
ANIMAL · PERSON

안스디자인은 2003년도에 개소한 조경환경설계전문회사입니다.

의욕만 앞서고 모든 것이 서툴었지만 오늘을 있게 해 주신 전, 현 직원 여러분들, 저희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랫동안 설계를 하면서 깨우친 것은 사람 그리고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모든 생명에는 다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설계할 땅의 역사, 도시, 건물, 식물, 바위, 흙, 동물,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땅의 형태와 속성, 그 땅 위에 만들어진 중첩된 층과 켜. 사람의 역사, 그 결과 만들어진 현재의 모습과 행태,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과 공간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와 행태 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를 생각합니다. 근세 우리 도시역사는 우리를 위한 도시보다 그들의 목적으로 국토와 도시골격이 만들어졌고 이후 우리 도시는 적합여부도 미처 평가할 시간도 없이 빠르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일부 맞지 않지만 성장하고 거기에 맞추어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환경은 화려함으로 채워졌지만 무언가 부족한 것은 마치 성장통을 않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우리 도시에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성장과정에서 환경이 후순위로 밀린 채 앞만 보고 달려온 것도 그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쉬움이 크나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세상은 많이 변하였기 때문이지요. 새로운 개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도전, 장인정신의 설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분명 즐거운 작업입니다. 글로벌한 세상에서 우리 것만을 고집해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우리 것을 버리는 것 역시 적합하지 않다고 여깁니다. 우리가 만드는 도시환경이 우리 땅을 기초로 하면서 경중은 있지만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손때가 묻은 도시와 경관은 편안합니다. 시간이 주는 매력이면서 마력입니다. 조경은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기보다는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여야 하는 것이 안스디자인의 설계철학입니다. 오버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하는 마치 어린아이가 자라는 것처럼 저희가 만든 공간이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이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