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벗어나는 것은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도시계획상 어린이공원은 꼭 어린이만을 위한 공원이어야 하는가? 처음 도시계획을 수립하였을 때 조성하였던 어린이공원은 주변은 주거가 아닌 상

업업무지역으로 변한 곳이 많지만 여전히 어린이공원으로 결정이 유지되고 있는 곳이 많다.

어린이공원 면적은 1,500㎡을 기준으로 법적 근린공원면적으로 충족하지 못하기에 주변 도시여건이 변하여도 여전히 어린이공원이다.

마포어린이공원은 주변에 학교나 어린이집도 멀리 있어 실제 어린이가 이용하기에 용이한 공원은 아니다.

하여 Kidult공원을 만들고 싶었다. 중간에 한강으로 가는 램프를 점잖게 이동이 아닌 어른 전용 미끄럼틀로 만들 수는 없을까?

인접한 한신오피스텔 4층에만 올라가면 한강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장점이 있는 입지였다. 공원을 입체적으로 하여 1층은 어린이공원 2층은 공

용, 3층은 어른들을 위한 입체적 공원을 제안하였지만 일반적인 공원으로 결론을 내고 설계를 하였다.